4살 말티즈 스타 가족입니다.
우선 우리 스타는 외모가 참 예쁩니다. 강아지의 외모만큼 중요한게 성격인데 성격은 겁쟁이 쫄보예요.ㅜㅜ
겁이 많아서 짖고 물고 사회성 제로인 우리집에서만 예쁨 받는 강아지 이지요.
고민이 많아서 상담도 받고 여러 세미나에도 참석했지만 보호자인 제가 고쳐지지가 않더라구요.
혹여 타인에게 해를 끼칠까봐 스타보다도 제가 0.1초 앞서서 차단시키다보니 겁많고 예민한 환경일 수 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이번엔 제가 아닌 아빠랑 둘이 교육을 받으러 갔고 작은 변화가 시작되었답니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남편이 저와 딸에게 지켜야 할 세가지 규칙을 얘기해주더군요.
만지지 말것.
같이 잠을 자지 말것.
캔넬 주문할것.
눈앞에 예쁘고 사랑스러운 스타가 있는데 못만지게하니 저와 딸은 고역이 따로 없습니다.
독립심을 키우기 위함이라하여 꾹 참고있어요.
그리고 캔넬훈련은 익히 들어왔지만 필요성을 못느꼈는데 저의 무지함이 컸던거같아요.
바로 주문했습니다. 똑똑한 스타가 잘 적응하길 기대해봅니다.
마음 약해서 호되게 야단도 못쳐왔는데 외부소리에서 반응하고 짖으면 놀라게 한 후 보상주기도 잘 실천하고 있습니다.
역시 제가 아닌 아빠랑 교육받고 오길 잘한거 같습니다. 문제점을 지적해주는 관리인이 생긴거같아요.
두서없는 후기지만 참고되시길 바래요.